소매판매 21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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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04 00:14
입력 2008-12-04 00:00

백화점 소폭 증가·시장 감소 ‘양극화’

소비 위축이 심화되면서 지난 10월 소매 판매액 증가율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물가 상승 요인을 제외하면 3.7%가 감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매 판매액 동향에 따르면 소매 판매액(경상 금액)은 2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2007년 1월의 0.4% 감소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치다.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외한 불변금액 판매액(2005년 가격 기준)은 1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줄어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불변금액 판매액은 9월에 2.0% 줄어 2005년 1월(-3.3%)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뒤 2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상품군별 판매액 증감률은 의류 및 신발(-8.7%),오락·취미 및 경기용품(-2.1%) 등 준내구재가 -3.4%로 위축됐고 승용차(-0.5%),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0.5%),가구(-11.0%) 등 내구재는 0.1% 증가에 그쳤다.식료품(6.1%),담배(2.9%),차량용연료(1.4%),의약품·의료용품(19.7%) 등 비내구재는 4.3% 늘었다.

판매업태별로 백화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늘어난 반면 전통시장·지하상가는 3.1%가 감소해 소비 능력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물건 값이 저렴한 대형마트(할인점 등)와 무점포판매(인터넷쇼핑 등)는 각각 2.3%와 7.4% 늘어 불황기의 소비 행태를 반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8-12-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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