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대표 “삐라 살포측과 대화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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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03 01:24
입력 2008-12-03 00:00

외신기자클럽 회견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일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와 관련,“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분들과 즉각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지금 전단 살포가 북한이 내세우는 남북 관계 경색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나서는 길이 대북 경색 관계를 푸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대북 정책은 ‘비핵·개방·3000’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박 대표는 “한국이 대북정책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고 바꿔야 할 것은 북한의 대남정책”이라면서 “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나오지 않는 한 어떤 방법도 북한을 잘살게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이어 “북한이 비핵화와 개방에 적극 나선다면 남북은 남북기본합의서와 6·15선언,10·4선언을 포함해 모든 남북간 합의 이행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전면 폐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개성공단은 남북이 공동 번영을 위한 최초의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공든 탑을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가 깔린 답변을 했다.

또 최근 정치권에서 확산되는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정치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해 한 편으로 만드는 기술적 노력”이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 이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 시기와 관련,“정기국회가 끝난 뒤 소집하는 한 달 회기의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8-1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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