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학기술 세계1위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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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1-27 01:08
입력 2008-11-27 00:00

교과부 예측조사 결과 선진국에 6.8년 뒤져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90개 과학기술 중 세계 1위인 기술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내 주요 분야 기술은 세계 최고 기술의 72.8% 수준으로 평균 6.8년 정도 뒤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2007년 과학기술예측조사(~2030)를 통해 도출한 ‘과학기술기본계획(2008~12)’ 상의 90개 중점과학기술(364개 세부기술)에 대한 기술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년 후에도 90개 과학기술 중 1위에 도달할 기술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해당 기술의 수준이 최고 정점에 도달한 상태인 궁극 기술수준(100%) 대비 각국의 기술수준을 절대평가하는 방식과 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수준을 100%로 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평가하는 상대평가 등 2가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90개 중점과학기술의 궁극 기술수준(100%) 대비 세계 최고 기술의 현재 수준은 77.5%였고 우리나라의 현재 수준은 56.4%로 조사됐다.세계 최고기술 보유국 수준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72.8%,기술격차는 6.8년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정보·전자·통신 분야로 궁극기술 대비 62.3%,세계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81.4%로 기술격차는 3.8년이었다.바이오 분야와 에너지·자원 분야는 각각 궁극기술 대비 52.4%와 53%,세계 최고기술 대비 68.6%와 76.1% 수준이었다.

특히 재난·재해 분야와 바이오분야, 의료분야 등은 격차가 각각 9.1년과 7.3년 8.1년으로 나타나 기술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술력이 가장 앞선 나라는 364개 세부기술 중 270개에서 최고기술을 보유한 미국이었고,유럽연합(EU)과 일본이 각각 60개와 34개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은 5년 후 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1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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