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 “강기갑, 없는 말 지어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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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1-26 00:00
입력 2008-11-26 00:00
 ”조용히 기다리다 보면 무슨 말이 나오지 않겠느냐.”

 지난 4·9총선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게 패배한 뒤 잠행을 선택한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오랜만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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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 전 사무총장은 2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입각설 등 자신의 정계 복귀에 대해 “내가 ‘맞다, 안 맞다.’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 나는 그저 서울과 지역을 오가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이 전 사무총장은 최근 같은 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함께 복귀설의 중심에 서 있는 상태다.

 전날 자신이 지역구(경남 사천) 행사에 찾아다니며 “내년 4월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는 강 대표의 주장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그는 “정치를 하려면 깨끗이 해야지 그렇게 없는 말을 지어내서 되겠나.그런 말을 나에게서 직접 들었는지 강 의원에게 물어보라.”고 반박했다.

 지역구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낙선한 뒤 서울에서 반 지역에서 반 머물면서 살고 있는데 내가 지역의 모든 행사에 일일이 다 참석할 수는 없고 지역에 큰 행사가 있으면 참석하고 있다.이것은 원래부터 내가 해 오던 것”이라고 항변한 이 전 사무총장은 “내가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강 대표와의)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답을 미뤘다.

 이 전 사무총장은 본격적인 공개활동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생활이 편하다.”며 당분간 전면에 나설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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