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남북관계] 10월 남북교역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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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8-11-24 00:00
입력 2008-11-24 00:00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기업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난달 남북간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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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입주예정 기업 63개사를 대상으로 남북관계 경색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88.9%가 ‘매우 심각하다.’(60.3%) 또는 ‘심각하다.’(28.6%)고 답했다.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 응답기업들은 ‘전단 살포를 중단하도록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67.2%)고 말했다.

남북관계 경색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34.9%는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이 어렵다.’고 답변했다.‘발주 물량 취소·수주 곤란’(22.9%)과 ‘회사 신인도 추락’(21.1%)을 들기도 했다.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한 대책으로, 기업 대부분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54.1%)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는 ‘개성공단 사업을 포기’(26.2%) 하거나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중단 또는 가동을 축소’(13.1%)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의 남북교역현황에 따르면 10월 교역액은 1억 6307만달러로 지난해 10월 2억 1237만달러에 비해 23.2% 줄었다. 전달(1억 6782만달러)과 비교해도 2.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11-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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