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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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 기자
수정 2008-11-22 00:00
입력 2008-11-22 00:00

미국 지고 中·인도 세계맹주로 남·북한 느슨한 연방형태 통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남북한이 통일되고, 중국과 인도가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의 맹주로 다극체제를 구성한다.

희소한 자원을 둘러싸고 국제 갈등은 심화하고, 국제기구의 영향력은 약화돼 핵 관련 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2025’ 전망보고서가 제시한 2025년 세계의 모습이다.5년에 한 번씩 발간되는 NIC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보고서는 전 세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미국의 자체 정보분석을 근거로 작성된다.

남북한 통일 2025년쯤 남북한이 단일국가나 느슨한 연방 형태로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핵 폐기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하게 남아 느슨한 연방형태의 통일국가는 비핵화 노력을 더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통일된 한국은 1991년 이후 비핵화로 국제적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의 통일로 비핵화 문제와 비무장, 난민유입, 북한재건에 따른 재원조달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한국은 주요 열강들과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유럽 쇠퇴, 중국·인도 급부상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중국과 인도가 미국과 다극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은 내부 갈등으로 영향력을 잃게 되고, 러시아도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는 북미와 유럽, 동아시아 등으로 블록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물·에너지 분쟁 계속되는 경제 성장과 인구증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량과 물, 석유 등 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희소 자원을 놓고 분쟁이 가열될 것으로 우려된다.



핵기술 확산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돼 핵무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 핵 개발 움직임이 가열돼 중동에서 핵 개발 경쟁이 가열될 수 있다.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대량살상 테러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젊은층의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불만세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kmkim@seoul.co.kr
2008-11-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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