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쇠고기 최대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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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11-20 00:00
입력 2008-11-20 00:00
우리나라가 지난 6월 말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재개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수입산 쇠고기의 절반은 여전히 호주산이며,특히 미국산 쇠고기는 시중에 풀린 것보다 창고보관분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미국 농업부(USDA)의 최신 쇠고기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미국은 한국에 수출 대상국 중 가장 많은 8924만 9000달러어치의 쇠고기(뼈를 포함한 정육)를 수출했다.<서울신문 11월8일자 1면 참조>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총 쇠고기 수출액 3억 1956만 8000달러의 28%에 이른다.기존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7791만 8000달러),캐나다(5893만 2000달러)에 비해서도 많다.기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2970만 1000달러)의 3배에 달한다.물량 기준으로는 국내 수입 규모가 1만 6642t으로 멕시코(1만 8046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말 검역이 재개됐지만 상당 기간 동안 지난해에 이미 들어와 있던 미국산 쇠고기가 먼저 유통됐고,8월 이후에야 새로운 수입위생 조건에 따라 생산된 물량이 수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 두 달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주요 수입국으로 떠오른 셈이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서는 시중에 풀리는 양보다 창고보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0월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 1만 6773t 중 세관을 통과한 물량은 7541t에 그쳤다.절반이 넘는(55%) 쇠고기는 여전히 검역창고에 보관돼 있는 셈이다.반면 10월 검역을 통과한 호주산 쇠고기 1만 68t은 거의 대부분(1만 51t ) 세관을 통과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1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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