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MB 대북정책 변해야 관계 개선”
오상도 기자
수정 2008-11-20 00:00
입력 2008-11-20 00:00
북측 조선사회민주당 김영대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말살시키고 반북대결 책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위중한 정세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19일 전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와 이영순 최고위원 등 방북단 일행은 북측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4박5일간 평양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민노당 방북단에 따르면 김 중앙위원장은 “지난 8년 동안 잘 진행되어왔던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온 장본인은 이명박 정부”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정책 전환을 하면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가진 도착성명을 통해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평양을 방문해 현 남북관계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없다면 개성공단 차단과 남북 관계 파국은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노당 방북단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8-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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