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스탠퍼드 “나도 밀리언달러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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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8-11-18 00:00
입력 2008-11-18 00:00
“이젠 나도 밀리언달러 베이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년차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뒤늦게 찾아온 전성시대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스탠퍼드는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데뷔 이후 지난 7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2003년 숍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딱 한 차례. 시즌 상금랭킹 역시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는 ‘주변인’이었다.

그러나 스탠퍼드는 지난 9월 벨마이크로클래식에서 5년 만에 2승째를 거둬들이더니 2개월 만인 이날 올 시즌 2승을 수확,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특히 우승 상금 20만달러를 받은 스탠퍼드는 시즌 상금이 111만 7000달러로 불어나 해마다 10명 안팎의 선수들만 발을 들이는 ‘밀러언 달러 클럽’에 가입, 겹경사를 맞이했다.

스탠퍼드와 챔피언조에서 함께 라운딩하며 추격전을 벌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타를 줄였지만 1타차가 모자라 준우승에 머물렀다.‘싸움닭’ 브리타니 랭(미국)은 이날만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는 기세를 올렸지만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지영(23·하이마트)과 장정(28·기업은행), 이미나(27·KTF), 유선영(22·휴온스) 등 ‘한국자매’ 네 명은 공동 5위(8언더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을 뿐 이번에도 우승권에서 맴도는 데 그쳤다. 김인경(20·하나금융)의 9위 성적(7언더파 281)을 합치면 ‘톱10’ 입상자는 모두 5명. 대회를 주최한 세계 1위 오초아는 고향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지만 공동14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1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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