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인수위 유일한 한국계 오드리 최
김정은 기자
수정 2008-11-18 00:00
입력 2008-11-18 00:00
백악관 행정경험 풍부 국제감각 탁월
최씨는 클린턴 정부 시절의 전공을 살려 이번 오바마 인수위에서도 ‘대통령팀 행정사무실’ 내의 경제자문위원회 팀장을 맡게 됐다.
그는 클린턴 재임 당시 대통령 연례 경제보고서를 발표할 때마다 경제자문위의 마틴 데일리 위원장과 함께 배석해 이목을 끌었다.2000년 월간지 ‘워싱터니언(Washingtonian)’에 ‘주목해야 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최씨는 백악관 근무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 월스트리트 저널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닦은 경제 식견 및 국제 감각, 모건 스탠리에서 얻은 금융지식 등이 높이 평가돼 인수위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백악관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 백악관 특별연구원(Fellow)에 선발되면서부터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외부의 각 분야에서 30대 ‘꿈나무’ 10여 명을 선발, 1년 동안 미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 제도이다. 당시 리처드 홀부르크 유엔대사 보좌관이었던 남편 로버트 오어(46)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이후 상무부의 연방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법 수립과정에 참여했으며 1998년 5월부터는 앨 고어 부통령을 보좌했다.1999년 4월엔 경제자문위로 옮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실장이라는 경력도 쌓았다.
그의 어머니 최숙렬(69)씨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양출신인 어머니는 역사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요코이야기’를 읽고 충격을 받아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Year of Impossible Goodbyes)’이라는 소설을 집필,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1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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