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년 상반기 바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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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
수정 2008-11-13 00:00
입력 2008-11-13 00:00
내년 상반기 우리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 터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고, 소비·투자 등 내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수출 증가율은 올해 20%에서 3%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4%대로 회복되지만 연간으로는 환란 때인 1998년(-6.9%) 이후 가장 낮은 3.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2.1%, 하반기 4.4% 등 연간으로 3.3%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4%)는 물론이고 금융연구원(3.4%),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3.6%), 한국경제연구원(3.8%) 등 그 동안 나온 주요 전망치 중 가장 낮다. 특히 상반기 성장률 2.1%가 현실화할 경우 98년(-6.7%),80년(-0.6%)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낮은 상반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KDI는 내년도 내수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2.2%와 1.9%씩 늘어 각각 2.7%와 2.1%인 올해와 비슷하고 건설투자는 -0.9%에서 2.6%로 약간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8-1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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