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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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기자
수정 2008-11-08 00:00
입력 2008-11-08 00:00
혈액이나 체액 내에 존재하는 암과 당뇨병 등 질병 관련 물질을 극미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는 초정밀 진단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기술에 비해 검출 감도가 10억배 이상 높아진 획기적인 기술로,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건국대 생명공학과 여운석 교수팀은 바이오벤처 프로바이온과 함께 7일 혈액이나 체액 내에 특정 질병 여부를 나타내는 단백질이나 DNA 등이 1아토몰(atto mol)만 있어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화학학술지 ‘앙케반테 캐미’에 게재됐다.

1아토몰은 10의 18제곱분의1몰에 해당하는 수치로 어떤 물질의 입자가 1㎖ 속에 600개 정도 존재하는 수준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정밀 진단기기가 10억분의1몰 정도를 검출할 수 있는 데 비해 10억배나 높아진 감도다.

여 교수는 “질병 관련 물질이 미량일 때 검출할 수 있으면 병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서 “암과 당뇨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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