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빅뱅 ‘탑’ 약물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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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수정 2008-11-06 00:00
입력 2008-11-06 00:00

우울증 약 과다복용… 자살시도 의혹

인기그룹 빅뱅의 탑(21·본명 최승현)이 약물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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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최승현)
빅뱅 ‘탑’(최승현)
5일 서울 중앙대병원 등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2시쯤 운동을 마치고 마포구 합정동 자택으로 들어간 뒤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 한달치를 한꺼번에 복용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처치를 받은 탑은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본인이 한때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호흡 등 건강상태는 양호해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면서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가족들은 병원에서 “탑이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 방에 들어가 보니 한달치 우울증 약이 없어진 채로 발견돼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에서 한달치의 항우울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이날 오후 늦게 삭제해 자살 시도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병원 관계자는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항우울제를 한꺼번에 복용했다는 사실은 진료기록에 포함돼 있었다.

탑은 평소 우울증에 시달려 약을 복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탑이 복용했던 항우울제는 독성이 강해 병원에서는 한달치 이상 처방을 내려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감기약을 먹고 과음을 해 병원에 실려간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11-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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