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서 20억弗짜리 따내 국내 수주업체중 최대 공사액
김성곤 기자
수정 2008-10-31 00:00
입력 2008-10-31 00:00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입찰에 부쳐졌으며 4개 패키지로 나뉘어 발주됐다. 외국업체와 치열한 경쟁끝에 한국업체들이 독식했다. 특히 SK건설의 수주액은 20억 6000만달러로 한국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공사 금액이다. 발주처가 SK건설의 실력을 인정한 셈이다.SK건설은 지난 1993년 8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 쿠웨이트에 진출했다. 이후 15년 만에 260배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성장을 일궈낸 것이다.
SK건설의 강점은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이는 SK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가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공경험은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이는 다른 국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베이직 엔지니어링(원천기술)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보탬이 됐다.
개보수나 복구 분야도 SK건설이 비교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쿠웨이트 발주처가 복구공사의 상당수를 수의계약 형태로 SK건설에 맡긴 것이 이를 반증한다. 개보수 분야는 낡은 시설을 현 시점에 맞게 뜯어 고쳐야 하는 만큼 신설 못지않게 어려운 공사라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8-10-3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