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넉달만에 흑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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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수정 2008-10-30 00:00
입력 2008-10-30 00:00
한국의 경상수지가 10월에 흑자로 전환되며 폭은 5억∼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경상수지는 8월에 47억달러의 적자였으나 10월에는 5억∼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여행수지는 3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10월에 11억 8000만달러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0월에는 무역수지가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업체의 선박대금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8억 1000만달러)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6월에 18억 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나 7월에 25억 3000만달러 적자를 낸 뒤 8월에는 적자 폭이 47억1000만달러로 월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125억 9000만달러로 불어났다. 경상수지 흑자전환은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10-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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