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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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8-10-28 00:00
입력 2008-10-28 00:00

홈 86경기 무패 마침표 EPL 1위도 리버풀에 뺏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절대강자 첼시는 2004년 2월부터 지금까지 홈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4년8개월 동안 무려 86경기 무패의 대기록을 이어온 것.

첼시는 그러나 27일 새벽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08~09 정규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 6승2무 끝에 첫 패배를 당한 첼시는 4연승 포함,9경기 무패(7승2무)를 이어간 리버풀에 선두마저 내주고 말았다. 전반 10분 문전 혼전 중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 사비 알론소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알론소는 다르크 카윗의 헤딩을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앞으로 오자 뛰어들며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조제 보싱와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공의 궤적을 미리 따라 움직인 수문장 페테르 체흐의 뒤쪽으로 흘러 텅빈 골문으로 굴러갔다. 첼시는 프랭크 램퍼드와 데쿠의 조율 속에 살로몬 칼루와 니콜라스 아넬카가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호비뉴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헐 시티에 이어 4위를 달리는 아스널은 웨스트햄에 2-0 승리를 낚았고 8경기 연속 무승 부진 탓에 후안데 라모스를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을 새로 사령탑에 앉힌 토트넘은 볼턴을 2-0으로 물리치고 드디어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설기현(29·풀럼)은 이날 포츠머스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겨 16위에 머물렀다.

독일축구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치러진 헤르타 베를린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면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팀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알렉산데르 프라이의 왼쪽 코너킥을 세바스티안 켈이 헤딩슛으로 연결,1-1로 비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10-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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