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주 아파트 절반 ‘마이너스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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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수정 2008-10-18 00:00
입력 2008-10-18 00:00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입주한 새 아파트 가운데 시세가 분양가를 밑도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가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 됐고, 현재 시세가 형성된 아파트 19만 3263가구(전매제한 아파트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현재 시세의 중간값이 분양가와 같거나 그에 못 미치는 아파트가 9만 6553가구로 50%나 됐다. 현재 시세가 분양가와 같더라도 그동안 낸 중도금과 잔금 등의 이자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라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나타낸 단지는 12.6%였고, 지방에서는 4채 가운데 3채꼴인 73.9%가 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올해 입주한 12개 단지 7340가구의 96.7 %(7095가구)가 사실상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였다. 전북은 95.1 %, 경북은 89.4 %, 대구는 82.3%가 시세가 분양가와 같거나 밑도는 아파트였다.

반면 인천은 1만 1880가구 가운데 1124가구만이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여 비율이 9.5%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았다.

서울은 12.8%(1만 9210가구 중 2461가구), 경기 13.3%(4만 4274가구 중 5890가구)였다. 손재승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공급과잉과 고분양가 영향으로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이를 밑도는 아파트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8-10-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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