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검출 中달걀분말 국내에도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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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수정 2008-10-18 00:00
입력 2008-10-18 00:00
일본에서 멜라민 검출로 논란을 빚은 중국산 달걀분말(전란분)이 국내에도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달걀분말은 주로 빵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달걀분말을 생산한 중국업체 ‘다롄하노보푸드’가 생산한 알 가공품이 111.5t(10건)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달걀분말은 12t, 난백분(달걀 흰자로 만든 가루) 20.5t, 난황(달걀 노른자위로 만든 가루) 79t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다롄하노보푸드는 지난 15일 농식품부가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닭 사료 첨가제의 원료를 생산한 곳이다.

수입물량 가운데 1~4월에 들어온 100t은 이미 소진된 상태고, 지난달 24일 수입된 11.5t은 멜라민이 확인된 사실이 없지만 업체가 자율적으로 반송하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달걀분말은 주로 빵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빵에 함유되는 양은 보통 전체 원료의 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수입된 달걀가루 12t으로 무려 600t의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미쓰이물산이 중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달걀분말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검출량은 4.6~2.8으로 미량이지만 일본의 자진 회수 기준치인 2.5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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