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미국여행 얼마나 어떻게 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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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8-10-18 00:00
입력 2008-10-18 00:00

90일이내 관광·상용목적만 가능 전자여권·ESTA 사전허가 ‘필수’

미국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한국 등 7개국을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비자 없이 90일 이내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미국 방문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미국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거나 유학·취업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 과거에 미국 입국 또는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적이 있으면 지금처럼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해당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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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예정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앞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18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을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미국 방문 예정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미국대사관앞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18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을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VWP 신규 가입국을 발표하고 의회에 통보한 뒤 한달이 지나면 실질적인 VWP 적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다음달 17일부터 VWP가 적용되지만 모든 VWP 가입국이 내년 1월12일까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이용해야 하는 등 기술적 과정이 필요해 늦어도 그때까지는 우리 국민에 대한 VWP 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비자 없이 미국 여행을 가려면 전자여권이 꼭 있어야 한다. 또 다음달 12일부터 시행되는 미 정부의 전자여행허가제(ESTA) 사이트를 통해 입국이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전자여행허가를 받으려면 ESTA 사이트(https:///esta.cbp.dhs.gov)에 접속해 성명, 생년월일, 국적, 성별, 전화번호, 여권번호 등 신상·여행계획에 대한 17가지 정보와 주소 등 선택항목 4가지를 입력하면 곧바로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입국이 불허되는 경우는 과거 미국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거나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등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럴 경우에는 주한미대사관에서 소명절차를 거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존 여권에 이미 미국 비자를 받아 유효 기간이 남아 있다면 VWP와 관계 없이 그대로 만료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자여권으로 바꾸거나 ESTA 사이트에서 입국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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