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주호영·서갑원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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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8-10-16 00:00
입력 2008-10-16 00:00
18대 첫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상임위원회 중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여야에서 가장 바쁜 두 사람이 앉아 있다. 원내대표를 뒷받침하며 실질적으로 국감 대책을 지휘하는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다. 이들은 매일 상임위별 현안을 체크하고 지휘하면서 이번 국감에서 가장 ‘뜨거운’ 문방위에서 활동,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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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KBS 방송편파성 여·야 인물 수 비교로 지적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당내 국정감사 상황실장을 맡아 ‘참여정부 실정론’으로 야당의 ‘이명박 정부 7개월 실정론’을 막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방송공사 국감에서는 경찰의 이사회 진입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민주당 의원들에 맞서 “(KBS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에 대한 반응을 보면 대체적으로 ‘친여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이 10여명,‘친야적’이라고 평가한 시청자가 50여명에 달했다.”며 방송 편파성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국감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는 편은 아니지만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면 핵심을 짚어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당론 혹은 그에 준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다. 국감 첫날인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사이버모욕죄가 논란이 되자 그는 “악플로 인한 자살, 피해가 급증하는데 입법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 반대여론 재갈 물리기라는 주장은 승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갑원 “굶어도 좋으니 추가 질의하겠다”

민주당 국정감사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서 ‘야전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 서갑원 의원의 활동은 그야말로 전투적이다. 야전을 지휘하는 사령관이라기보다는 전투사병에 가깝다.



의사진행 발언을 많이 한다는 고흥길 위원장의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사안마다 행동대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감의 핵심사안을 치밀하게 따지는 것은 물론 국감 진행 전반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 전경 4명이 배치된 것을 가장 먼저 알고는 문제를 제기해 위원장의 유감 표명까지 이끌어 냈다. 지난 13일 KBS 감사에서는 “(저녁식사를) 굶어도 좋으니 추가 질의를 하겠다.”며 고 위원장을 압박해 감사시간을 충분히 확보, 대여 공세를 이어 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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