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中 내년에 문 못연다
이경원 기자
수정 2008-10-16 00:00
입력 2008-10-16 00:00
시교육위는 15일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영훈·대원중학교 등 2개 국제중학교 설립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안건 처리를 보류했다.
한학수 동의심사 소의원회 위원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점점 다원화되어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간 평준화 정책에서 야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립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아직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소위원장은 이어 “새해 3월 국제중 개교는 안 된다는 의미”라면서 “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2010년 개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동의안을 논의하는 시점은 올해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국제중 추진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공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론 수렴 없이 당장 새해를 목표로 성급하게 추진된 점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10-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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