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LG ‘3콤사’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셈이다.”(이정식 LG파워콤 사장)
LG데이콤,LG텔레콤,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계열사인 ‘3콤사(社)’가 소리 소문없이 잘나가고 있다.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은 출시 1년 3개월 만인 지난 1일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박종응 사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내년 말까지 2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오히려 이사를 해도 평생 번호를 바꿀 필요도 없고 가입자간 무료통화도 할 수 있는 `070´인터넷전화가 요즘 같은 시대에 더 맞는 것 아니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자회사인 LG파워콤과의 합병문제와 관련,“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하나의 회사로 되는 것이 당연히 가야 할 길이지만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G파워콤도 지난달 말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정식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객 증가가 둔화되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200만명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이라고 자평했다.
LG텔레콤도 지난 8일 상암동에 신사옥을 마련해 역삼동 GS타워 등에 흩어졌던 셋방살이를 청산했다. 정일재 사장은 “모바일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은 2011년 주파수 재분배시 효율성이 높은 700∼800메가헤르츠(㎒)대역 주파수를 우선 확보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인 4세대(4G)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