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세계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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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8-10-09 00:00
입력 2008-10-09 00:00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두 단계 하락해 13위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성숙도와 노동시장 효율성 등 에서 크게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영리연구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은 8일 ‘2008년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지수가 134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단계 떨어졌다. 싱가포르(5위), 일본(9위), 홍콩(11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보다 낮다.

국가경쟁력을 부문별로 보면 기본 요인(14위→16위), 효율성 증진(12위→15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7위→10위) 등 3대 부문에서 모두 하락했다.

WEF는 12개 세부 항목 가운데 ▲노동시장 비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가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각각 17계단(24위→41위)과 10계단(27위→37위) 주저앉았다. 특히 금융시장 성숙도 가운데 ‘신뢰성’은 더 낮은 평가인 48위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21위→40위), 정부 부채(33위→40위), 노사간 협력(55위→95위), 전문경영진에 대한 신뢰(33위→42위), 증권거래 관련 규제(11위→31위), 자본이동에 대한 규제(35위→65위) 등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높은 시장효율성, 기업활동 성숙도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올해에도 4단계 올라 30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50위, 러시아는 51위였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는 2006년 23위까지 추락했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1위로 껑충 뛰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8-10-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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