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대는 세계금융] “現 금융위기 대공황으로 안가”
송한수 기자
수정 2008-10-09 00:00
입력 2008-10-09 00:00
노벨 경제학상 수상 베커 교수 진단
베커 교수는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현재의 금융위기가 1929년 말부터 시작된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하지만 생산이나 고용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는 훨씬 작은 위기라고 말했다.
1931년부터 10년 동안 미국의 실업률은 25%에 달했고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감소하는 등 고통을 겪었지만 오늘날 미국의 실업률은 6%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고 GDP도 감소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에 비춰 세계적 금융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1990년대 후반 아시아 금융위기 때 타격을 받고도 상당한 경제적 성장을 이룬 한국처럼 세계 금융부문의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WSJ도 세계 위기극복 모델로 한국을 꼽았다. 아시아에 휘몰아친 금융위기 때 한국은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정리해 거뜬히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8-10-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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