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거미 천국…신종·미기록종 등 10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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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기자
수정 2008-10-08 00:00
입력 2008-10-08 00:00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오대산비탈가게거미 등 신종 3종과 미기록종 3종, 재기재종 4종을 발견해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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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서 발견된 오대산비탈가게거미(신종) 수컷(왼쪽)과 입비탈가게거미(재기재종) 수컷. 환경부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오대산비탈가게거미(신종) 수컷(왼쪽)과 입비탈가게거미(재기재종) 수컷.
환경부 제공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오대산비탈가게거미(오대산)와 한라기수가게거미(한라산), 쟁기굴뚝거미(오대산), 미기록종은 오대산가게거미(오대산)와 중국참매거미(오대산), 북방어리염낭거미(오대산), 재기재종은 용기비탈가게거미(지리산), 입비탈가게거미(오대산), 가야기수가게거미(오대산, 가야산), 쌍지게거미(오대산) 등이다.

국립공원연구원의 김병우 박사는 “이는 국립공원이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고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또 “외국에서는 거미줄, 거미독, 천적이용 등 첨단소재 개발과 의학,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본적인 분류체계도 미흡한 실정으로 보다 정밀한 거미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연필 굵기의 거미줄은 보잉 747기의 이륙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인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신종은 세계적으로 한번도 발표나 기재된 적이 없는 종을, 미기록종은 국내에서 한번도 발표나 기재된 일이 없는 종을, 재기재종은 한쪽 성(암컷 또는 수컷)만 알려졌던 신종의 짝을 발견해 다시 기재된 종을 말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8-10-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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