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올림픽 劍’ 성북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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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기자
수정 2008-10-02 00:00
입력 2008-10-02 00:00
‘펜싱 공주’ 남현희 선수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때 사용했던 펜싱검을 성북구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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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성북구에 따르면 남현희는 이날 오전 구청장실을 방문, 서찬교 구청장에게 펜싱검을 전달했다.

남현희는 “학교를 졸업하고 펜싱선수로 처음 사회에 몸담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절에 성북구에서 펜싱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면서 “서 구청장과 성북구민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펜싱검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2004년 1월부터 2년 동안 성북구청 직장운동부소속 펜싱(플뢰레)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시청 소속이다.2006년 성북구 소속인 선수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현희는 지난 5월 성북구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성북구는 앞서 2003년 펜싱팀을 신설하고 남현희 등 여자 선수들을 지원했다. 지금은 남녀 선수 5명과 코치 1명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5명 중 한상규와 곽내혁(상비군) 등 2명이 국가대표다.



성북구 관계자는 “기증받은 펜싱검은 귀중한 기념물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투명함에 넣어 3층 구청장실에서 보관하기로 했다.”면서 “구민은 누구나 구청장실 방문절차를 밟아 검을 구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0-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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