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昌에 여야관계 협조 요청?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지훈 기자
수정 2008-10-02 00:00
입력 2008-10-02 00:00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지난달 25일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보수 야당 총재와 현 정부의 핵심 실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회동은 각별한 관심을 끈다. 이날 회동은 이 의원이 먼저 “한 번 뵙고 싶다.”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 총재가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정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보좌진을 물리친 채 20여분간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측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을 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며 “중요한 얘기를 한다면 공개적인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했겠느냐.”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한 때 이 의원이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오랫동안 이 총재를 모셔온 사이니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하지만 ‘거물’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인사 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 총재에게 여야 관계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명박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를 국정 개혁 드라이브의 한 계기로 삼고 있는 만큼 종합부동산세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10-0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