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3번째 우주유영 성공 이후…] 中 자신감
이지운 기자
수정 2008-09-30 00:00
입력 2008-09-30 00:00
중국 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 왕자오야오(王兆耀) 대변인은 “중국은 2020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면서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29일 신화사 등이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선저우 7호 귀환 이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를 위해 우주 랑데부 기술 등을 익힌 뒤 2011년 우주 실험실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저우 7호의 발사와 우주 유영 이후 국제사회의 반응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 사실 1년전 중국이 달 탐사선을 발사할 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옛 소련과 미국에서는 수십년전 이뤄놓은 일인 데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후발주자와도 차별화할 대목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주 유영도 옛 소련과 미국이 이미 1965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중국 전문가조차 “미국·러시아를 따라잡으려면 최소 10∼15년, 일부 핵심 분야는 50년까지 기술력에 차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신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 속 중국 우주 과학의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10월 최초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발사한 이래 2005년 10월 두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2007년 10월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년만에 다시 우주 유영에 성공한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것이다. 선저우 1호 발사로부터 불과 9년만의 개가다.
jj@seoul.co.kr
2008-09-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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