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경기둔화 ‘직격탄’
문소영 기자
수정 2008-09-27 00:00
입력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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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현재 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9포인트나 하락한 57을 기록했다. 지수의 절대치도 낮지만,100만∼50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서 지수가 0∼3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급락한 것이다.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97을 기록한 월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과 대비된다.
C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나아졌다.’는 응답이 많고,100 미만이면 ‘나빠졌다.’는 답변이 많다는 뜻이다.
9월 중 월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가계수입전망CSI도 전월에 비해 8포인트나 하락한 89를 기록했다. 반면 월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 이는 저소득층의 경우 경기둔화 등으로 향후 가계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 앞으로 수입이 늘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저소득계층은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도 비관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월 중 전체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올랐지만 월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경우 전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이규인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저소득층은 경기악화로 고용이 불안해지는 등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4%로 전월의 4.0%에 비해 올라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1월 3.2%에서 3월 3.5%,5월 3.8%,7월 4.5% 등으로 상승 추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9-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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