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정규리그에만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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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 기자
수정 2008-09-26 00:00
입력 2008-09-26 00:00
“이제 남은 것은 리그뿐이다. 리그1 경기에 집중해 꼬박꼬박 승점을 쌓아가겠다.”

박주영(23)이 교체 출전한 AS모나코는 25일 몬테카를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08∼09리그 컵대회 32강전 파리 생제르망 경기에서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박주영은 0-1로 뒤지던 후반 25분 프레디 아두(미국)와 교체 출전해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드리블하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프랑스 진출 이후 3경기째 만에 당한 첫 패배.

어쨌든 이날 패배가 AS모나코와 박주영으로서는 오히려 홀가분한 상황. 주중(컵대회)과 주말(정규리그)에 경기를 계속 치르는 것은 가뜩이나 선수층이 엷은 AS모나코에도 부담이고, 팀의 공격라인을 주도하며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할 박주영에게도 체력적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히카르두 고메스 AS모나코 감독 역시 “우리팀은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할 만큼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면서 “마르세유전에서 풀타임 뛴 박주영은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발이 아닌 교체 투입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 와서 기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없지만 팀에 적응하면서 좀더 마음이 편해지고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도 생기는 것 같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 팀에는 매우 중요한 만큼 리그1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 대표팀 발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박주영에게 좀 더 투지있게 공격적으로 임해야 유럽축구에 적응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격려했다.

AS모나코는 28일 밤 12시(한국시간) 릴OSC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8-09-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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