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현금영수증 3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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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 기자
수정 2008-09-12 00:00
입력 2008-09-12 00:00

40%이상 급증

현금영수증제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연말정산시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풍토가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40% 이상 급증하고 가맹점수에서 신용카드를 앞지르는 등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9조 54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7% 늘고 발급건수는 9억 6600만건으로 76.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수도 185만곳으로, 신용카드 가맹점(182만곳)을 앞질렀다.

국세청은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하한액(5000원)이 폐지되면서 하반기에는 발급이 더 늘어 올해 전체 발급액이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급 금액별로는 건당 3만원 미만의 소액 발급비중이 77.1%를 차지했고 평균 건당 발급금액이 지난해 3만 3958원에서 올해 상반기 3만 569원으로 낮아져 현금영수증이 소액결제시 확인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신용카드 사용액(145조 6000억원)의 20%선이었으나 발행건수는 신용카드(20억 7300만건)의 47%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학원과 병원, 변호사 등 전문직 서비스, 부동산 중개업 등 서비스업에서 현금영수증 미가맹점과의 거래나 전문직 사업자와 거래할 때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도 신고나 거래내역 제출로 현금영수증 인정을 받게 되면서 서비스 업종 발급액이 작년 동기대비 13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금영수증의 급속한 확산과 달리, 지방별 격차는 커서 전체 발급액의 60.2%인 17조 7783억원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이뤄졌다. 소비자 1인당 발급액도 서울이 197만원에 이른 반면, 서울 외에 100만원이 넘은 곳은 전북(103만원) 1곳에 불과했고 경북이 81만원으로 가장 부진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8-09-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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