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촛불 93만명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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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수정 2008-09-10 00:00
입력 2008-09-10 00:00

106일간 집회 2398회… 경찰 50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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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100여일간 정국을 흔들었던 촛불집회에 93만여명이 참석했고 집회도중 501명의 경찰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106일간 전국에서 2398회의 촛불집회가 열렸으며, 총 93만 2680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집회에 동원된 경찰 병력은 7606중대 68만 4540명에 이르렀다.

촛불집회가 가장 격렬했던 서울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105회의 집회가 열려 58만 900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항쟁과 겹쳐 최대규모의 집회가 열린 6월10일에는 전국적으로 15만 7785명, 서울에서만 8만명이 참석했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하지만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경찰이 밝힌 촛불집회 참석자수에 대해 “6월10일에만 서울에서 60만∼70만, 전국에서 총 100만여명이 촛불을 들었다.”면서 “이는 촛불집회가 극소수의 국민들의 참여에 의해 이뤄졌다고 여론을 몰아가고 싶은 경찰과 정부의 의중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촛불집회가 격렬해지면서 경찰측의 피해도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총 부상자 501명 중 경찰관 59명과 전·의경 44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구동회 김정은기자 kugija@seoul.co.kr
2008-09-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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