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황영기회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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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09-05 00:00
입력 2008-09-05 00:00

‘지주사 전환’ 투자자 설득·설명회 등 큰 역할

국민은행이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황영기 지주사 회장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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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황영기회장
국민은행 황영기회장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마지노선인 15%를 넘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26일 주식매수대금 지급 절차를 마치고 29일 KB금융지주를 정식 출범시킨다. 이어 10월10일에는 KB금융지주 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각 증권사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신청한 주식은 잠정적으로 15% 이내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부서에서 공식 집계를 끝내는 5일 오전쯤 결과를 최종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주주총회 이전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반대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17.4%. 여기에 3일 주가가 청구가격 6만 3293원보다 훨씬 낮은 5만 3700원에 형성되면서 지주사 전환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황 회장 등 경영진들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서고,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에 적극 나서면서 지주사 전환에 성공했다고 국민은행측은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이 지주사로 전환되면 황 회장은 비은행 부문, 김중회 사장은 전략·재무·인사 등 코퍼릿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은행은 기존 강정원 행장이 이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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