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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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08-09-04 00:00
입력 2008-09-04 00:00

파월, 100m 9초72… 역대 2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대표팀 후배인 우사인 볼트(22)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이 세계 두 번째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파월은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 100m 결승에서 9초72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찍은 자신의 최고기록(9초74)을 1년 만에 100분의2초 앞당긴 파월은 볼트가 지난 6월1일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탄환 경쟁’ 재점화를 예고했다.

대회를 앞두고 볼트의 세계신 경신에 ‘영감’을 얻어 9초5대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한 파월은 한물갔다는 인식을 여지없이 깨부쉈다. 둘의 경쟁으로 9초5대 진입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도 커진다. 파월은 또 9초대를 개인 통산 43번째로 주파, 모리스 그린(미국)의 최다 기록(52회)에 9개차로 다가섰다.

파월은 “좀 늦긴 했지만 성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볼트도 “파월의 기록 단축을 축하한다. 그는 언제나 최정상에 있었고 현재 컨디션도 매우 좋아 보인다.100m에서 경쟁할 상대가 많아졌다.”고 반겼다.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 19초30의 세계신을 작성했던 볼트는 이날 200m에만 출전,19초63으로 우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9-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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