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갈등끝 상임위장 확정… 원구성 마무리
이종락 기자
수정 2008-08-26 00:00
입력 2008-08-26 00:00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후보에 유선호 의원을 선임한 것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추미애, 여성위원장에 신낙균, 농수식품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을 각각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일부 상임위원장 인선 문제로 내홍에 휩싸였다. 원혜영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지식경제위원장 후보에 정 의원을 ‘낙점’하고, 이종걸 의원에게 공석인 환노위원장 후보를 권고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원내 지도부의 원칙 없는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 선출에 동의할 수 없다.”며 “원내 지도부가 ‘선수, 나이, 전문성’이라는 관례를 깨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환노위원장 후보직 제안까지 거부했다.
이에 따라 환노위원장에는 추미애 의원이 선임됐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의 선임은 지금까지의 기준처럼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은 의원들 중에서 지역구와 연령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대표측은 이 의원의 반발과 관련해서도 “나이가 하나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전략적 중요성과 당 정체성 등을 감안했다.”며 “지도부로선 여러 상임위를 적절히 배치해야 할 고충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18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8-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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