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추석 대목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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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8-08-18 00:00
입력 2008-08-18 00:00
유통기한이 다 된 상당수 물량을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대거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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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계기로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대량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추석을 계기로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대량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1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달 26일 검역 재개 이후 5391t(346건)이 검역을 마쳤다. 대부분 지난해 10월 수출이 금지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 발견 이후 부산항 등에서 보관해 오던 ‘대기물량’이다.

그러나 1747t 정도만 창고를 빠져나와 수입업자 손에 넘어갔다. 나머지 2500t가량은 그대로 검역 창고에 쌓여 있다. 수입업체가 검역합격증을 받고도 ‘추석 특수’를 노리며 출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역원은 보관 물량 중 수백t가량은 냉장육으로 수입됐다가 지난해 10월 검역 중단 당시 냉동육으로 전환된 물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시기 미국 롱비치항구 창고 등에서 발이 묶인 4000t 중 상당수 물량도 냉장육에서 냉동육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 전환육의 유통기한은 1년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냉동 전환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보관 물량 대부분이 추석 대목에 맞춰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30% 싼 값에 ‘급처분’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LA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도 추석 대목을 겨냥해 이달 말부터 본격 수입될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8-08-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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