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골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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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8-08-15 00:00
입력 2008-08-15 00:00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시각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정 대표는 “휴가 기간이라 동창생들과 쳤다.”고 밝혔지만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불거진 이번 골프 사건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민주당·선진과창조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를 포함한 원 구성 협상을 벌였다. 또 협상 타결이 불투명했지만 전날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이날 오후 본회의도 소집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정 대표는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그는 “오늘 오후부터 휴가”라면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조찬기도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과제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한 뒤 서울 서대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를 방문하는 일정을 마친 뒤 주말까지 휴가를 냈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우리는 원 구성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굳이 휴가 날짜를 바꾸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수해가 난 것도 아니고 본회의에 빠진 것도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 뒤 “광복절 관련 일정 외에는 주말까지 아무것도 잡지 않은 ‘휴가 기간’에 친 골프까지 문제 삼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8-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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