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KBS 사장선임 더 큰 문제”
김지훈 기자
수정 2008-08-14 00:00
입력 2008-08-14 00:00
후임 인선이 여론의 향배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조심스러운 모습을 취했다.
반면 MBC ‘PD수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박희태 대표는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KBS 문제는) 이제 사장 선임이 더 큰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후임 인선과 관련,“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으니까 국민의 방송으로서 위상을 되찾고 누가 봐도 ‘그 사람이 적임자다.’고 하는 사람을 임명해야 할 것이란 말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했고, 이 대통령도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KBS 기자 출신인 이윤성 국회부의장도 “KBS 문제는 KBS 사람들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며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PD수첩’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말로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방송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민·형사상 책임질 부분은 져야 한다.”며 “이미 농림부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법치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명진 대변인도 “‘PD수첩’은 검찰의 원본제출 요구에도 즉각 응해야 하고, 법원의 정정방송 판결에도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08-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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