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새사장 논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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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연 기자
수정 2008-08-14 00:00
입력 2008-08-14 00:00

친與 6명 기습적 장소 변경… 친野 4명 “규정 위반” 불참

지난 11일 정연주 전 사장 해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13일 KBS 임시이사회가 친정부 이사들의 기습적인 장소 변경으로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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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사장 후임 인선 절차 논의를 위한 임시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KBS 본관에 도착한 야당 성향의 박동영(왼쪽)이사가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 소식을 접하고는 허탈해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정연주 전 사장 후임 인선 절차 논의를 위한 임시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KBS 본관에 도착한 야당 성향의 박동영(왼쪽)이사가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 소식을 접하고는 허탈해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KBS이사회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친여당 이사 6명은 안전 문제를 들어 개최 직전 장소를 갑자기 서울가든호텔로 변경했다.

이에 개최 20분 전에야 전화로 통보를 받은 야당 성향의 이사 4명은 장소 변경에 반발해 이사회에 불참했다. 이기욱 이사는 “이사회 규정상 의제와 장소를 변경할 때는 이틀 전까지 통보하게 돼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임시이사회는 뒤늦게 서울가든호텔로 합류한 이춘발 이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이사회는 “후임 사장 후보자는 일체의 외부간섭을 배제하고 이사회 안팎의 추천을 통해 공모 방식으로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3∼5배수로 압축한 뒤 면접을 실시,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임명권자에게 제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14일 KBS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8-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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