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농식품장관, 휴일 잊고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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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
수정 2008-08-11 00:00
입력 2008-08-11 00:00
지난 6일 임명된 신임 장관 3명 가운데 장태평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마음과 어깨가 가장 무거운 인물일 듯하다. 온나라를 뒤흔들었던 ‘미국산 쇠고기’ 파문의 한가운데에 농식품부가 있었고, 그로 인해 전임자가 퇴진을 했다. 개인적인 문제들이 논란이 돼 장관이 중도하차한 다른 부처와는 사정이 다르다.

농식품부의 새 수장으로서 농어업인을 비롯한 국민들로부터 농정(農政)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 장 장관이 취임 이후 휴일도 없이 연일 농·축산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이유다. 미국 쇠고기 수입 외에 사료·비료값 폭등, 유류비 상승 등 현안을 종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식업무 첫날인 7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한우 사육농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수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품질과 기술을 갖춰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명품 한우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일인 10일에도 현장행보는 이어졌다. 오후에는 경기도 이천에서 양돈 농가 대표들을, 저녁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시설원예 농가 대표들을 식사를 겸해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 초의 의례적인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외국산 농축산물 유입과 영농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현실을 직접 둘러보고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8-08-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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