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급증’ 해외 여행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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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천 기자
수정 2008-08-04 00:00
입력 2008-08-04 00:00
올 상반기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객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급증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28만 79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같은 기간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657만 403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광공사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1·4분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관광객 감소세 둔화, 중국·동남아 관광객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2·4분기에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시장의 회복세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6.4%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대지진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 무비자 시행, 교포 방문 증가 등의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3%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줄고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어 올해 관광수지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8-08-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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