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도 표기 복원] 고무된 靑,국정개혁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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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8-08-01 00:00
입력 2008-08-01 00:00
청와대가 31일 오랜만에 화색을 되찾았다.

간밤 사이에 미국에서 날아온 독도 관련 ‘낭보’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친 정부 성향의 공정택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뉴스가 동시에 날아들어 청와대는 오랜만에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의 성패는 독도문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부는 독도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독도 문제를 넘지 못하면 ‘제2의 촛불’로 번져 하반기에도 각종 개혁작업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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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지도는 여전히 다케시마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30일(현지시간)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됐던 독도 영유권을 ‘한국’과 ‘공해’로 원상회복시켰으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지도는 독도를 ‘다케시마-리앙쿠르 록스(바위섬)’로 표기하고 있다. 미국 지명위원회 웹사이트
홈피 지도는 여전히 다케시마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30일(현지시간)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됐던 독도 영유권을 ‘한국’과 ‘공해’로 원상회복시켰으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지도는 독도를 ‘다케시마-리앙쿠르 록스(바위섬)’로 표기하고 있다.
미국 지명위원회 웹사이트
“한·미동맹 복원 결과” 화색 되찾아

때문에 청와대는 이날 미국의 빠른 조치를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오전 공식 논평을 통해 “한·미동맹 복원과 신뢰회복의 결과”라고 밝히는 등 하루종일 청와대는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다음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표정관리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4시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전화로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새벽에 즉각 보고를 받을 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휴가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현안을 세세하게 챙겼다고 한다.

한편 전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공 후보의 당선을 엔진 삼아 하반기 국정운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규제개혁·공기업 개혁 목표대로”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 개혁 등 개혁 정책에 대해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국정과제 가운데 규제개혁과 공기업 개혁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공기업 개혁이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8-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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