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재정적자 4900억弗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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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 기자
수정 2008-07-29 00:00
입력 2008-07-29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내년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인 4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산담당 관리에 따르면 올해 10월 시작돼 내년 9월 끝나는 2009 회계연도 미 정부의 재정적자는 약 49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추산한 407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적자폭 확대는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와 경기 부양책에 1680억달러의 재정이 투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리는 하지만 오는 9월로 끝나는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2월 예상한 41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미 언론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가 차기 대통령의 재정정책 수립에 장애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취임할 때 128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넘겨받았지만 경기침체와 9·11테러, 테러와의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USA투데이는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번 재정적자 전망치에도 전쟁비용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및 사회안전망 지원 증가 등이 재정적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2008-07-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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