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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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기자
수정 2008-07-26 00:00
입력 2008-07-26 00:00

18조1400억… 영업이익 1조8900억 12% 줄어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2·4분기(4∼6월) 매출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액정디스플레이(LCD)와 휴대전화 부문 등의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 줄었다.

삼성전자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6% 증가한 18조 1400억원(국내본사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조 8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2600억원) 하락했고, 순이익도 2조 1400억원으로 2%(500억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29조 100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 4000억원으로 7% 하락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전체 매출은 55조 1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본사 기준은 매출 35조 2500억원에 영업이익 4조 4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수요부진, 가격하락, 원가상승 압박,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안팎에서 경영압박 요인들이 많았지만 반도체,LCD, 통신, 디지털미디어 부문 등에서 매출 신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반도체는 국내본사 기준으로 매출 4조 58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1분기에 비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8% 증가했지만 메모리 수요부진과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과거에 비해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수기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D 부문은 본사기준 매출이 전분기보다 9% 증가한 4조 7100억원에 달했다. 재료비 상승과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1% 하락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정보통신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2% 증가한 6조 1400억원이었으나 신제품 출시와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5% 하락한 7900억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판매량은 4570만대로 전분기보다 1% 줄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8-07-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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