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려대 09학번 예약
최병규 기자
수정 2008-07-23 00:00
입력 2008-07-23 00:00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진로를 고려대로 잡았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2일 “내년 대학 진학을 앞둔 김연아가 고려대에 입학지원서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10여 곳의 국내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온 김연아는 “평소 가고 싶었던 대학이고 앞으로 선수 생활 중 있을 많은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또 “캠퍼스에 아이스링크가 있어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하는 등 빙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도 결정 과정에서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그동안 대학진학과 관련,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면 대학 생활을 1년여 동안 하기 어렵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점을 이해해 주는 대학이면 좋겠다.”고 선수 생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대학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김연아는 9월 2차 수시모집 때 지원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월 중 면접을 치른다. 최종합격 여부는 한국에서 그랑프리파이널대회가 열리는 12월 중순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대는 김연아가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선수로서 활동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지원하고, 훈련장소로 아이스링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7-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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