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계 첫 니켈광산 직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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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8-07-08 00:00
입력 200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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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니켈 광산 개발사용권과 니켈광석 한국 수출권을 태평양 남서부에 있는 뉴칼레도니아 정부로부터 획득했다.

포스코는 7일 “최근 뉴칼레도니아 정부와 의회로부터 5개 니켈광산에 대한 개발사용권을 넘겨받은 데 이어 여기서 생산되는 니켈을 30년간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의 니신, 중국의 태원강철, 보산강철 등 스테인리스 회사들이 니켈 제련사업에 일부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일은 있지만, 광산을 직접 개발해 원료를 공급받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에 필수적이며 제조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니켈을 해마다 3만t씩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같은 물량은 포스코 연간 사용량의 50% 수준이다.

포스코는 니켈 광산개발에서부터 제련과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해 세계 메이저 스테인리스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니켈은 세계 원료공급사들의 과점화 등으로 가격은 t당 2만 3000∼5만 2000달러를 오르내렸다. 급등락으로 경영환경의 불안요인으로 꼽혀왔다.

포스코는 2006년 뉴칼레도니아 최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SMSP와 합작으로 3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니켈광산개발회사인 NMC와 니켈제련회사인 SNNC를 각각 설립했다. 올해 9월 가동을 목표로 88%의 공정률을 보이는 SNNC의 니켈 제련공장은 뉴칼레도니아에 있는 광산개발법인 NMC로부터 니켈광석을 공급받아 연 3만t의 니켈을 생산, 모사인 포스코에 공급하게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8-07-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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