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검사부 이영숙(李永淑)양-5분데이트(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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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7-07 00:00
입력 2008-07-07 00:00
작년에 이대부고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 입행 하자마자 곧바로 검사부에 배치되어 서무를 맡아보고 있는 이영숙양(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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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되고 수줍은 얼굴모습이지만 몇마디 나눠보고 함께 거리를 걷는동안 거리낌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적극적인 활달함을 지닌「영·제너레이션」의 전형 같은 트인 성격의 아가씨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게 한다.

『고등학교 때문인가 봐요. 남학생들과 한반에서 나란히 배웠고 분위기가 그렇게 자유스러울 수 없거든요. 여자고등학교 다니는 친구들처럼 수줍어하고 쭈뼛거린 일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자랑거리를 있는대로 캐어보니 고등학교 때 열린 교내「사이클」경기의 금「메달리스트」. 학교 행사때면 빠짐없이 기수로 뽑혔던 일, 활쏘기가 제법이라는 등… 너무도 많다.

산에 가면 영숙양의 별명은「악바리」로 통한다. 악착같이 산을 타기 때문.

마른 편이지만 음식은 무엇이나 가리지않고 잘 먹는단다.

산업은행 음악부에 들어 일주일에 두번씩「기타」를 익히고 있는 중.

『여자가 너무 외향적인 것 같다고 엄마의 걱정이 대단하셔요』

엄마의 걱정도 덜어드릴 겸 붓글씨와 꽃꽂이를 배워야겠다고 벼른다.

『영화는 가끔 시간이 나면 보는데요,「벤허」「나바론」같이「스케일」이 큰 것이 좋아요 요즘 읽고있는 책은 고 전혜린번역인『이것이냐 저것이냐』.

아버지 이형선(李亨善)씨(51)는 조그만 철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남동생만 둘.

<원(媛)>

[선데이서울 71년 9월 26일호 제4권 38호 통권 제 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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