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교육수석 내정자 살아남나
윤설영 기자
수정 2008-06-25 00:00
입력 2008-06-25 00:00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관련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정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과거 관행을 보면 어느 정도 용인의 범위 내에 있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2∼3일 안으로 임명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체로 학계의 일반적인 상식이 있지 않나.”라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게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볼 것이냐에 대해 “(복제여부를)관련 학자나 학계에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르고 이성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이날 1993년과 2002년에도 각각 자신의 논문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부분 발췌해 새 논문인 것처럼 학회지 등에 게재한 것으로 새롭게 드러났다.
정 내정자는 지난 23일 본인의 논문 3편을 각각 학술계간지와 월간지 등에 원문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차례 부분 발췌해 ‘본인논문 표절’의혹을 받았다. 정 내정자는 “학계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명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해 임명이 잠정 미뤄진 상태다.
한편, 한국교원교육학회 등 8개 학회는 이날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것으로써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6-2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