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룽징 가스전 공동개발 합의
박홍기 기자
수정 2008-06-19 00:00
입력 2008-06-19 00:00
또 중국이 단독 개발에 들어간 춘샤오(春曉·일본명 시라카바)에 대해선 일본 측도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돤차오(斷橋·일본명 구스노키)와 톈와이톈(天外天·일본명 가시) 가스전의 경우,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양국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경계선 획정은 일단 보류했다. 지난 2004년 가스전 공동개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해결의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저녁 6시3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EEZ 경계선 획정이 실현될 때까지의 ‘과도적 기간’에 쌍방의 법적 입장을 손상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정치적 합의”라고 밝혔다. 또 “합의는 양국간 전략적 호혜관계의 구체적인 성과이자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공동개발 해역은 룽징 가스전의 남부에 위치한 2700㎢로 양국 중간선에 걸쳐 있는 지점이다. 특히 조업권과 권익 비율은 ‘호혜의 원칙’에 따라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춘샤오 개발은 중국이 선행 투자를 해온 장소에 한해 양국의 출자 비율을 협의,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조만간 공동개발의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자들에 의한 조약체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측은 내년 정기국회에서 조약을 승인할 계획이다.
hkpark@seoul.co.kr
2008-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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