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증가 6년만에 최고
문소영 기자
수정 2008-06-18 00:00
입력 2008-06-18 00:00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4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은 465조 8229억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5.9%인 25조 7798억원 늘어났다. 이는 같은 분기의 가계 대출금 증가율인 1.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산업대출금은 전분기말 대비 6.7% 늘어나 2002년 1분기의 15.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1분기 기준으로 이 대출금의 증가율은 2003년 4.8%,2004년 3.4%,2005년 2.4%,2006년 1.9%,2007년 4.0% 등이었다.
제조업 산업대출금 가운데 운전자금의 대출 증가율은 1분기에 6.9%에 이르러 2002년 1분기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제조업 운전자금 대출 증가율은 2002년 11.0%,2003년 5.3%,2004년 3.8%,2005년 2.7%,2006년 1.5%,2007년 3.8% 등이었다. 운전자금은 시설자금을 제외한 원재료비, 인건비, 판매관리비 등으로 구성된다. 제조업 시설자금의 1분기 증가율은 6.1%로 작년 2분기 11.3%,3분기 9.5%,4분기 8.3% 등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김화용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은 “우량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도 확대됐다.”면서 “국제 원자재가격과 환율 상승 등이 산업대출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6-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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